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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여행1일차

우리나라에서 한시간 거리인 다롄에 왔습니다.

숙소는 다롄기차역 근처로 잡았어요

카이위안메이지호텔
(카이위안 머큐어 호텔)
지도랑 트립닷컴 어플이랑 이름표기가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디디 부를 때 트립닷컴에서 현지어 주소를 복사해서 도착했어요!


방은 가격에 비해 커요
방음은 잘 안돼요 _ 복도 소리가 잘 들림, 바깥 음악 소리가 밤늦게까지 들림
그래서 그런지 체크인할 때 귀마개를 주었어요 ㅋㅋ
약간의 냄새(?)가 있는 편이지만 못 묵을 정도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성비 숙소입니다


뷰는 시원시원하네요
버스터미널이 이ㅛ는지 앞에 고속버스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티비도 있는데 아직 안 켜봄


1층 로비는 이렇게 생겼어요
디디 부르면 금방 잡혀요



시안 야시장
사실 야시장은 아니고 실내 지하상가형 푸트코트예요

https://surl.amap.com/BXaIcMxv61g


맥날 무지 유니클로가 보이는 복합쇼핑몰이었고
안에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요
가격은 그리 싸지는 않아요 (한국물가보다 조금 싼편  or비슷)
맛은 케바케. 백화점 푸드코트 같아요.


안에 마트가 있어서 한번 들러 봤어요



러시아거리


러시아 거리는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
웨딩스냅을 찍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배경이 예뻐요


파주 해이리마을 너낌 ㅋㅋ
중국 사람들도 관광을 오는 곳이었어요

이런 옷을 입고 스냅 찍는 사람들도 봄
드레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체험해보시길..


러시아거리에서-> 파빌리온으로 걸어가는 길

한국 옷가게 발견


그리고 30분 정도 걸어서 파빌리온
파빌리온은 한국으로 따지면,
여의도ifc, 부산 신세계센텀시티 같은 곳이었어요

저녁식사는 훠궈

수박을 줬는데 접시가 비니까 계속 갖다줌
중국에서는 접시가 비면 계속 갖다주니까 한두개 남겨두세요… 나중에 직원이 셀프바에서 갖다먹으라고 알려줌


고기싱싱
쇠고기, 3가지 육수, 양고기, 야채추가 까지해서
300위안 나옴
퀄리티 좋았던 맛집




마무리야경


* 오늘 배운점
- 다롄에선 영어가 잘 안통함, 중국어 번역기가 훨씬 용이
- 점원들이 관광객에개 친절하지 않음. 시크하거나 불친절한 경우가 있음. 대만갔을 때 분위기랑 다름
-다롄은 여행하기에 무난한 도시
-택시비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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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32센터 IB(입고) 여자 혼자 간 사람 근무 후기

 

예전에 고양쿠팡과 부천 쿠팡을 경험한 나.

한동안 쿠팡 근처는 얼씬도 안하다가 거의 2년만에 쿠팡에 출근을 해보았다.

 

막상 쿠팡 출근을 하려고 다시 쿠펀치를 깔았더니, 처음에는 아이디가 안된다고 하고 그래서 포기했다가 또 어찌저찌 다시 아이디가 복구되어 신청을 했는데...! 고양쿠팡의 경쟁률은 그 사이 더 높아진 건지, 다시 신입으로 분류되어 잘 안뽑아주는 건지 여튼 계속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안 좋아서 다들 투잡 뛰시는건가요?)

그러다 인천 42센터 셔틀이 집앞까지 온다는 걸 알게되어 인천42센터를 지원하고, 그렇게 또 떨어지던 어느날.

32센터 지원 안내문이 왔다!

32센터와 42센터는 센터이름만 다를 뿐 같은 건물 내에 있는 거라고 해서 냅다 가능하다고 지원.

그리고 출근 확정이 났다.

문자로 출근안내 사항을 받았는데, 쿠팡의 출근 규정은 다음과 같다.


● 쿠펀치 계정 생성 방법 : https://cfsincarea.modoo.at/?link=373i9l2x
출근 전 꼭 쿠펀치 설치 및 가입 부탁드립니다.
●쿠펀치 업무 신청 방법 : https://cfsincarea.modoo.at/?link=7p5d80cp
차후 근무 지원시 쿠펀치 업무 신청으로 지원 부탁드립니다.

1. 복장 규정
* 반바지, 치마, 슬리퍼, 샌들, 굽 높은 신발, 크록스, 뮬, 캡모자(챙 있는 모자) 등 착용불가
* 발목 밑까지 내려오는 바지 착용
* 네일아트(큐빅) 또는 긴 손톱 불가(부상 위험)
* 비치되어 있는 안전화 착용 필수 (양말 신고 와주세요)
※ 미준수 시 귀가 조치

2. 신분증 지참
생년월일 확인 가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O)

3. 출근 취소 시 꼭 문자 보내주세요.
<취소문자 양식>
이름/주간조/입고/출근취소

4. 자물쇠 지참 필수
개인 캐비닛에 별도 잠금장치가 없습니다.
자물쇠 미지참시 잠금장치 없이 이용하셔야 합니다.
※ 퇴근 후 수거 필수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쿠팡 출근.

인천 32,41,42가 같은 건물이었고 새건물. 아직 식당 하나는 공사중일 정도로 신식 건물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쿠팡에 출근하면 이렇게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

단점은, 하루가 통으로 날아간다는 것. 

9만원에 팔려가는 내 시간....

 

*식사

가장 중요한 점심

첫번째 근무날 점심
두번째 근무날 점심

 

점심은 급식처럼 나오고 고퀄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하다.

영양가 없는 급식 수준.

 

다만 인천 32센터의 단점이라면 나는 이 밥을 꼽고 싶은데..

아직 식당 한층이 완공이 안되어 그런지 (1월 초 기준으로) 식사에 선택지가 없었다.

고양센터의 경우 샐러드나 라면 처럼 선택지가 있었고 여름이라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나눠줬었다.

그리고 쿠팡에 가면 쏠쏠했던 자판기. 여기에선 찾아보지 못해 아쉬웠다. 

 


* IB 업무관련

첫 날에 나는 처음 와서 교육을 받은 분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고 PDA갯수가 모자르다고 해서 박스 정리하는 걸 하다가 오후부터 진열에 투입되었다. 그 이후로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특히 신설센터라 그런지 진열할 공간이 넉넉했고 예전에 고양 쿠팡을 생각했을 때 진열할 공간을 정말 꾸역꾸역 찾아냈어야 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 좋았다.

둘째날은 윗층 진열로 올라갔는데, small 진열구역과 일반 진열구역이 달라서 처음에 애를 먹었다. 경험 좀 있으신 사원분이 옆에서 알려주시긴 했는데 아직 신설센터라 그런지 여러모로 체계가 없는 느낌이 많았다. (첫 날부터 느낀부분)

대신 고인물 사원분들이 많이 없어서 텃세같은 건 덜한 것 같다. (예전 부천센터 갔을 때는 계약직인 아주머니 사원분들이 자기가 친한 사원이랑 일하려고 나보고 옆으로 가라고 지시하고, 그런 경우가 있었다)

이 외에 겨울에는 야외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추위가 있으니 패딩(롱패딩 추천) 필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넥워머를 추천한다. 일하다 보면 사람들 얼굴이 다 빨개져 있다. 추워서. 

 


인천 32센터 장단점 정리

장점

- 신설센터라 근무확정이 잘 된다

- 고인물 사원들이 적어 텃세가 적다(일용직 사원기준)

- 아직 인원이 적어 다른 대형 센터처럼 출퇴근 대기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다(출퇴근 시 줄서서 대기하는 시간, 셔틀에서 대기하는 시간 등)

 

단점

- 식사 선택지가 없다

- 자판기가 없다

- 체계가 없다(아직 신설이라 매니저들도 적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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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어 공부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추천

한국인에게 유용한 AI 기반 영어 공부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추천

AI 기술을 활용한 영어 공부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은 이제 학습자 맞춤형으로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국인 학습자들이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영어 학습 도구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기를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학습 도구를 선택해 보세요!

목차

1. 영어회화 앱 ‘리틀빅아이디어’

리틀빅아이디어는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영어회화 앱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AI 기술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 발음에 민감한 한국인 학습자를 위해, 자연스러운 발음을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영어 수준에 맞는 대화형 학습을 제공하며, 반복 학습을 통해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영어 회화
  • AI 발음 교정 및 실시간 피드백
  • 실제 상황에 맞는 대화 학습

2. 문법 교정 앱 ‘그렘블리’

그렘블리는 영어 문법과 작문을 향상시키는 AI 기반 교정 도구입니다. 영어를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법적 오류를 자동으로 찾아주며, 특히 한국인 학습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표현이나 문법을 실시간으로 교정해 줍니다. 이메일, 보고서, 일상적인 글쓰기에서 필요한 문법과 스타일을 AI가 세밀하게 수정해 줍니다.

주요 특징:

  • 실시간 문법 교정 및 제안
  • 이메일과 보고서 작성 시 유용
  • 한국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문법 피드백

3. 외국인과 영어 회화 ‘헬로톡’

헬로톡은 전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소셜 언어 교환 앱입니다. AI 기능이 지원되어, 사용자가 작성한 문장을 자동으로 번역하고 발음을 교정해 줍니다. 특히 외국인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환경을 제공하며,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외국인과의 실시간 언어 교환
  • 자동 번역 및 발음 교정 기능
  •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교환 가능

4. AI 영어 학습 ‘버스’

버스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형 영어 학습을 제공합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습자를 위해, 영어 문법과 회화뿐만 아니라 리스닝과 발음 연습을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AI는 학습자의 진도를 분석하여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피드백하고, 점차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주요 특징:

  • AI 기반 맞춤형 학습 경로
  • 리스닝, 발음, 문법 등 종합적인 학습
  • 한국어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제공

5. 실생활 영어 ‘배블’

배블은 실제 생활에서 유용한 영어 표현들을 중심으로 한 학습 플랫폼입니다. 주로 일상 대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며, AI는 학습자의 실력을 평가하여 적합한 학습 경로를 제시합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하면서 실용적인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
  • 한국어 지원 및 맞춤형 학습
  • 다양한 상황별 회화 학습

6. 발음 교정 ‘엘사스피크’

엘사스피크는 AI 발음 교정에 특화된 앱으로, 한국인 학습자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발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여 발음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발음에 자신이 없는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인 연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AI 발음 교정 및 피드백
  • 정확한 발음 분석
  • 발음 향상을 위한 맞춤형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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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와우산 등산기록

 

오늘은 가벼운 산책을 해보기로 했다. 

와우산을 오르는 루트는 다양한데

나는 태영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입구를 찾았다

 

이렇게 '와우공원'이라는 비석이 있었는데,

산 보다는 공원이 더 적합한 표현은 맞는 것 같다.

 

갈림길마다 지도가 있어서 길을 찾긴 어렵지 않다.

나는 쭉 올라가다가 배드민턴장 옆 샛길로 빠졌다.

그러면 중앙하이츠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로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또 가다보면

이런 산길도 나오고,

 

중앙하이츠 아파트 입구에서 놀이터 옆쪽으로 빠지면 이렇게 정자도 나온다

 

길 따라 조금 걸어가다가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광흥창역-상수역 근처 아파트 단지 인근으로 내려오게 된다.

 

총 산책 시간이 한 시간도 되지 않는,

아주 가벼운 아침운동 코스였다.

 

등린이의 등산기록_002

와우산 등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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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월 초중순에 다녀온

인왕산 등산기록


 

중간에 맛집 김밥집을 들렀다 가려다 보니

수성동 계곡 쪽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택했다. 

그리고 인왕산 등반길이 있길래 무작정 올랐는데,

약수터와 연결되는 가파른 코스였고

덕분에 굉장히 빠른 시간에 인왕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왕산 정상 등반은 몇 년 전 새해 첫날에 다녀간 이후 두 번째.

등산초보가 오르게 적합한 산으로, 마지막에 바위구간을 제외하고는 산보 수준에서 오를 수 있다 ⛰️

하늘이 아주 맑진 않았지만 남산타워가 보일 정도는 되었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한산한 등산을 즐겼다

 

내려오는 길은 많이들 이용하는 성벽 쪽으로 내려왔는데

역시 산은 멀리서 바라볼 때의 경치가 더 좋은 법.

 

등린이의 등산일지_001

인왕산 등반 완료 :)

 

+ 참고로 나는 등산화는 착용, 등산작갑이나 스틱은 없이 등산했다

인왕산은 운동화로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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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근무후기

스타벅스 N(<6)개월 일하고 퇴사하는 후기. 

 

야심차게 시작했던 스타벅스 알바.

스.타.벅.스.알.바

이 말에서 이상한 걸 느끼는가?

하지만 스타벅스에 입성한 순간부터 '알바'라는 말은 입밖에도 꺼낼 수 없다.

스타벅스에 깔려있는 기본정서 (라고 쓰고 가스라이팅이라고 읽는다)

=뭐? 감히 카페계의 1타이자 신세계 대대대기업 소속의 우리 스타벅스를 알바라고? 그정도 책임감으로 일한다고??? 감히????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이건 뭐 당연하고.)

매니저이상 급, 그리고 스벅에 오래다니고, 꼰대문화&텃세문화를 경험했고, 그걸 꾸역꾸역 버티고 진급했을 수록!

그리고 스벅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이 곳에서 주는 복리와 혜택이 본인에게 최고라고 생각할수록, 남들한테 이런 뉘앙스를 강요한다.

 

알바든, 프리랜서든, 파트타임이든, 정규직이든 자신이 하는 일을 정성을 다해 하는 자세.. 너무 좋다! 그런 건 본 받아야지. 하지만 스타벅스에 깔려있는 '책임감을 강요하는 문화'는 그 정도를 넘어서서, 파트타이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걸 당연시하려는 구조에서 발생한 가스라이팅이다. 그로 인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이들은 따로 있고, 매장에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감시하고 서로 뒷담하고, 서로 견제하며 그렇게 서로를 괴롭게 하고 있달까.

 

 

*근무강도

세다. 특히 요즘 신입으로 들어오면 더욱 셀 것 같다. 요즘엔 전사차원에서 인건비를 줄이려고 노력중이고, 인력을 줄이려는 압박이 심하게 들어오고 있다. 동시에 서비스 강도는 더욱 높아졌는데,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매장마다 서비스 점수를 바탕으로 압박하는 분위기가 있다. 

거기에 고객들은 스타벅스라면, 다른 곳에서 하지 않을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한다.

- 스타벅스에선 자기가 먹은 것을 치우지 않는다. 컨디먼트 바에는 자기가 씹고 빨던 빨대를 그대로 꽂아놓고 영수증과 코푼 휴지, 이쑤시개 등을 잘게 쪼개놓은 걸 그대로 올려놓은 쟁반이 수십 개씩 쌓인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는 하지 않을 일을 스타벅스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스타벅스에서는 물, 따뜻한 물, 얼음, 자기 텀블러에 반만 얼음채우고 물은 약간만, 미지근한 물 온도 맞춰서 등 계속 물을 달라고 요구하고, 자기가 시킨 음료 이상의 빈 잔을 요구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때론 자기가 싸들고 온 음식을 먹기 위해, 그릇이나 포크를 요구한다. 스타벅스는 이를 무분별하게 다 제공하고 있으며 심지어 우유도 제공한다. 정수대를 설치하지 않은 매장도 많아서 파트너는 때때로 찾아오는 고객들의 때로는 과하다 싶은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주어야 한다. 일반 개인카페나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행동들을 말이다.

- 신입에 대한 배려나 공감은 사치; 나는 비교적 합리적이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했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담백한 피드백과 인내로 신입 시절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 내에 존재하는 서열문화, 텃세문화의 잔재로 신입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은근슬쩍 힘든 일은 신입에게 떠넘기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신입이 겪는 고충은 안중에도 없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부재료 레시피, 내품기, 음료 레시피를 달달 외워 시험에 통과해도 바에 들어가면 실수연발에 선임들의 잔소리를 듣기 일쑤. 동시에 매달 새로 나오는 레시피를 따라가면서도, 루틴을 파괴하는 음료들은 계속 꿋꿋이 버티고 있어 힘든 와중에 선임들은 '이미 자기는 익숙하기에'... 그게 뭐가 힘드냐는 듯, 그 정도는 해야한다는 듯, 피드백한다. 

 

*근무스케줄 ;

스케줄 근무?

NO!

스타벅스의 스케줄 근무 =  스타벅스를 위해 모든 일정을 할애할 사람은 찾지만 월급은 파트타임만큼만 주고 싶고, 바쁠때는 데려다 쓰고, 한가할 때는 기본급만 주고 싶어.

 

#조율이 안되는 스케줄 근무

- 매장은 직원을 아무 때나 부릴 수 있지만, 직원은 근무 스케줄을 원활히 조율할 수 없다. 휴가를 신청해도 잘릴 수 있고, 고정 휴무는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불가능하며, 휴무를 신청해도 안될 때도 많다. 심지어 입사 초기에 스케줄을 신청했더니 점장이 몇 번이나 전화와서 이유를 묻고, 왜 되는지, 안되면 어떻게 하는지.. 등을 물었다. 그 이후에도 당장 다음주 스케줄도 안나와 있으면서 스케줄 신청은 한달 후 까지 막혀있는 등, 내 스케줄을 스타벅스에 헌신해야 하는 식으로 근무가 이루어졌다. 말이 스케줄 근무지, 매장 입장만을 고려한 스케줄 근무였다. 

심지어 25시간이 재량적으로 주3~5일 근무가 되는 것도 아닌, 매일 5시간씩 5일은 꼭 출근해야 하는 25시간 근무제라 더 힘들었다.

센 근무강도로 다른 일정을 잡기도 어렵고, 잡는다 해도 스케줄 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급한 일정이 생겼을 때 동료들끼리 시간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 구조다. 그러니 스케줄 근무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모두 사라진 오직 회사만을 위한 악질적인 스케줄 근무다. 그러니 투잡을 원하시거나 자유롭게 시간을 운용하기 위해 지원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생각해보기 바란다.

 

# 그 외 장점

장점은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이미 기록했듯,

- 돈을 잘 준다. 1분 단위로 정산. 연장근무, 심야근무수당 등 철저하게 지킴

- 복리후생; 복리음료, 신세계 할인 등.

하지만 이런 장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근무강도와 불합리한 관행들은 내가 기존에 고객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스타벅스에 대한 좋은 이미지마저 망칠 정도로 별로였다. 

아르바이트로 적게는 130~200만원 가까이 번다는 게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월급받고 온 현타는..

나는 300만원만큼 갈린 것 같은데 왜 월급이 이것밖에 안 들어왔지?

내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사먹은 배달비, 망친 건강,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따지면 300+알파 인데 겨우 이 금액 주고 투잡도 잘 못하고, 본업도 소홀해지고, 스벅에만 매달려서.. 설탕이 처 들어간 맛대가리 없는 커피와 음료들을 먹으면서 살만 찌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리고 퇴사를 말하고도, 은근한 눈치를 받았으며. 

개인적인 사유로는 퇴사를 못하는 것처럼, 은근한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 점장 앞에서 나는 벙쪄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었다.

.....

이거 알바 아닌가요?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건만, 그럼 된 거 아닌가요?

무슨 자신들이 나에게 시혜를 베푸는 데 네가 감히 피해를 끼치느냐는 듯한 태도.

도대체 세상 돌아가는 건 알고 있는 건지. 이 정도 시급에 이 정도 부려먹으면서 되게 잘해주는 척, 그렇게 말하면 내가 그대로 믿고 예, 예 거려야 하는 건지. 

그 이후 별 시덥지도 않은 것으로 은근 눈치를 주거나 잔소리를 하는 걸 보면서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사람이 진급을 하는 스타벅스의 현실을 개탄하게 되었다. 시야가 좁고, 매장 안에서 왕노릇 하느라 남 이야기는 들을 준비가 안되어 있고 바깥 세상에서 바라본 스타벅스의 노동 현실이 어떤지, 왜 사람이 안 오는 지, 와도 왜 나가는 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안다 해도 윗 사람들에게는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아랫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밖에 할 수 없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벅스에 대한 실망이 크다.

 

글로벌 스타벅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모르겠으나,

신세계 산하에서 이리저리 굴려지며 청년들의 노동력을 값싼 시급에 이용하며

커피 산업은 전혀 선도하지 못하고, 예전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미래는

내가 보기엔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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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주차 근무 후기

스타벅스에 근무한 지 3주차가 되었다. 이제 기본적인 CS와 POS는 가능한 상황. 부재료 만드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CS도 내가 알았던 설거지와 컵 채우기, 컨디바 보기 외에 다양한 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3주차는 나름(?) 고비의 시기였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고 특정인의 미묘한 텃세 때문이었다. 

 

1. 체력적인 한계

우선 3주차에 접어드니 확실히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다. 신입들은 주로 마감을 들어가는데 나도 마감 아니면 가끔 미들 시간에 들어가는 스케줄이었다. 근데 마감이 보통이 아니다. 나는 복층 매장이라 1층과 2층을 다 쓸고 닦아야 하고, 그 와중에 컨디바를 정리하며 설거지를 해야하고, 그 와중에 백룸도 좀 쓸고 닦아야 하고, 그 와중에 블라인드도 올리고(블라인드 개많음.), 그 와중에 영업종료 안내도 해야 하고, 인간들은 꼭 마감시간까지 버티다가 안가고, 가더라도 꼭 마감한 2층 컨디바에 음료를 놓고가고(--> 집값 똥값반값되고 자녀들 대학입시 폭망하고 승진 떨어지고 주식 코인 나락가시길 비나이다비나이다), 그러다가 또 백룸오면 설거지 쌓여있음, 그 와중에 쓰레기도 내다 버려야 하고, 그 와중에 바마감이 돌린 것 앞에 갖다주거나 도와줄 때도 있고... 

정말 힘들다. 그러고 피드백 받으면 정말 힘이 쭉 빠짐

자꾸 나 흑화시킬래?

 

2. 미묘한 텃세(?)

자, 그 다음으로 스타벅스 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 #텃세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솔직히 나는 꽤 괜찮은 매장에 왔다고 생각한다. 점장부터, 다른 파트너들까지 친절하게 해주려고 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주려고 하고, 나도 열심히 하게 되고, 그런 게 있었다. 근데 어딜가나 나와 맞지 않는 '한 명'이 있기 마련. 내가 딱 싫어하는 타입의 슈바 한 명이 미묘한 텃세를 부린다. 

사실 텃세라고 하기도 애매하긴 하다. 알바하다가 텃세 부린다고 질질 짜던 나이도 지났고, 그가 상처를 줘도 안 받으면 그만, 솔직히 알바 하러 와서 인간관계에 에너지 쓰는 것도 아깝다. 근데 교묘하게 감정적인 그 인간의 행동이 좀 걸리적 거린달까? 

일단 말투 자체가 좀 떽떽대는 스타일에 백룸에서 다른 사람을 대놓고 뒷담까는 모습에 처음부터 호감이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이것저것 피드백 해주길래 아무것도 모르는 수습인 나는 그저 "예~"하고 끄덕일 뿐 달리 방도가 없었고 진심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했다. (지금도 그러고 있다)

그런데 이 인간이 지가 기분이 안 좋으면 괜한 것까지 피드백 하거나, 맞는 말인데 묘하게 상황에 맞지 않는 말로 (마치 일부러 피드백을 위해 피드백을 하는 것 같은) 피드백을 자꾸 하곤 했다. 예컨대 바쁠 때 정신없는데 자꾸 뒤에서 대기시간 안내 안하면 안했다고, 하나 놓치면 그거 놓쳤다고, 라벨링하고 컵은 이 각도로 놓아라(풉.), 뒤에 지나갈 땐 지나간다고 말해라..(이거 안전상 필요하다고 보지만 말하는 사람 잘 못봄. 그리고 지도 내 뒤로 지나가다가 부딪힐 뻔 함. 근데 내가 사과함 미친ㅋㅋ)

피곤했지만 그래도 '네~' 하고 말 잘 들으려 노력했다. 아직 나는 수습이고 실수도 많이 하니 그러려니 했다. 어느 조직이나 군기도 좀 잡아주면서 악역을 맡아야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그런데 이 인간이 점장이 있을 때는 (으잉? 왜 갑자기 이러지? 부담되게? 싶을 정도로) 갑자기 친절한 척+상식적인 척을 겁나 하면서 태도가 엄청 달라지는 것이다. 일단 꼽주는 피드백이 사라지고 뭘 가르쳐줄 때도 톤이 부드러워 짐 ㅋㅋㅋ 어색하더라. 그러다 점장 없어지면 떽떽댐. 그리고 마감할 때도 내가 마감업무를 빨리 시작할 수 없게 지 다른 일 한다고 끝까지 포스에 세워놓고 시간 지나고서야 이제 청소하라며 보내줌. 점장 있을 때는 도와주는 척 하다가 점장 없으면 지는 컴터 앞에 앉아있고 설거지 쌓아두고 나한테 미룸. (다른 슈바 그렇다고 뒷담까던 인간이 그럼) 

하... 인간관계의 역겨움을 여기에서까지 겪어야 되니? 무슨 연봉 1억받는 직장도 아니고 ㅅㅂ 

자중해!!!!!

 

3.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아

이건 어쩌면 재밌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체력만 괜찮다면, 시간만 많다면, 배운다고 생각하고 하겠는데. 이건 뭐 POS 시스템 개 그지 같고 쿠폰도 여러가지 인데 통합이 안되고 일일이 들어가서 찍어야 되는데 또 모양이 헷갈리게 만들어 놓음. 모바일 쿠폰인데 스벅 계정에 등록해 놓은거랑 아닌거랑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SR쿠폰 / 일반 모바일 쿠폰 등이 다 달라서 좀 헷갈리는 부분..

그리고 원두가 어디있는지. 그거 닫아 놓는 집게는 어디있는지. 일회용 장갑은 어디있는지. 각종 부재료는 어디있는지 어디두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물어보고 해야 하니 이거 눈치보여 살겠나. 여튼 신입은 어딜가나 치입니다.

그리고 회사 제정신이냐?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인 내가 봐도 직원들 갈리는 거 딱 보이는데 무슨 맨날 고객 교감 ㅇㅈㄹ하면서 점수 올리라고 지랄지랄. 저기요, 교감은 사람이랑 하는 건데 일할 사람이 없는데 누가 고객과 교감하죠? 

 

스타벅스 3주차 근무 (고비) 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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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린이가 되는 바람에 요즘 스벅 5만원씩 자동충전 해놓고 너무 열심히 사먹고 있다. 스벅에서 일한 돈 다 스벅으로 나간다는 선배 바리스타들의 말이 맞말이었다. 흠....! 

여튼 특이한 스벅 매장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그곳은 바로 북한산 밑에 자리잡은

'스타벅스 더 북한산점'

스타벅스 더북한산 은 은평구 쪽 북한산 입구에 위치한다. 이렇게 입구에 안내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단 스벅에 가기 전에 식사부터 해야 해서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밀면집부터 갔다. 

가야밀냉면 이라는 곳인데 유명한 곳이라 원래는 줄을 서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 도착시간이 딱 오픈시간이라 운좋게 오픈런. 이미 내 앞에 두 세팀이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먹은 건 [물 밀면] 

비오는 날이라 칼국수가 땡겼지만, 그래도 원조인 밀면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칼국수는 다음으로 패쓰-

 

국물의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었다. 양념이랑 섞이면서 부터는 뭐 완전 특이한 맛은 아니었고 담백하고 맛있는 맛? 위에 얹어진 토마토가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했다.

 

 

 

그리고 드디어 스타벅스 더 북한산 입성.

매장은 총 3층으로 구성. 1층에 주문하는 곳 + 좌석 / 2층에 북한산 뷰 통창 좌석 / 3층은 야외 테라스

2층 통창 좌석

아무래도 2층 통창 뷰 좌석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2층의 단점은 월요일 낮인데도 여기저기 몰려든, 관광객과 같은 사람들의 시끄러운 떠드는 소리들로 인해 북한산의 산세를 고즈넉하게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자연속에 와서 바글바글 몰려든 인간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꼴이랄까. 그런 분들은 조용한 1층을 이용하시거나, 야외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 야외로 나가면 연못 근처에 앉을 수도 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러진 못했다.

 

스페셜 매장이라 스페셜 메뉴가 있었다. 나는 인절미 크림 라떼를 시켰다. 스페셜 매장에서만 파는 메뉴이니 이럴 때 아니면 못 먹어보기에 스페셜 메뉴를 하나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가격은 사악하다. 

 

 

 

1층 주문 받는 곳에는 이렇게 각종 빵들도 있는데 스페셜 매장이라 빵도 기존 매장에서 파는 것과 다르다. 

 

나는 디저트는 안 시키고 인절미 크림라떼 따뜻한 것으로 시켰다. 고소하고 달콤한 라떼였고 맛있었다. 밀면먹고 이거 한 잔 때리니 잠이 솔솔 왔다. 

 

야외에서 본 더북한산 점의 풍경. 

 

야외 잔디에서 바라본 북한산. 산책길이 좋았다.

 

이렇게 야외로 나오면 작은 연못(?)이 꾸며져 있는데 옆 데크에서 앉을 수 있으니 야외로 나와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주차는 사전무인정산기에서 정산할 수 있다. 

 

스타벅스 10대 매장에도 선정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방문후기! 끝. 

 

 

근처에 빽다방 빵연구소도 있다. 스벅이 너무 시끄러운 분들은 조용히 여기에서 북한산 감상하시길. 

 

아니면 근처 (버스로 몇 정거장 거리)에 진관DT점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진짜 나처럼 복잡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도 대안이다. (나 이 정도면 인간혐오자... 아니 내가 인간실격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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