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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월 대만여행기 > 1일차

1. 항공편은 갈 때 진에어 올 때 티웨이를 탔다. 
불편했던 건 진에어가 셀프체크인이 안되어 수속할 때 긴 줄을 서야했는데, 괌이나 다른 곳에 가는 항공편 손님들이랑 겹치는 바람에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야 급하게 수속을 할 수 있었다.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한 티켓인데, 왜 셀프체크인이 안되는 지는 모르겠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그냥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다가 비행기 놓칠 뻔. 다행히 느지막히 탑승은 했다. 
* 항공권 가격은
- 진에어 (갈 때) 1인당 18만원 / 티웨이 (올 때) 1인당 22만원
6개월 전에 예매했는데 그리 싸게 산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적당하게? 구매했다고 생각한다. 

 

2. 타이베이 공항 도착, 대만여행지원금 당첨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해서 또 긴 줄을 서서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여행지원금 확인코너가 있었다. 처음에는 럭키드로우 하는 곳이 보이지 않아 잘못 나왔다보다 싶었는데 아니었다. 모르면 공항 직원분한테 물어보면 된다.
일단 나는 떨어졌고, 메이트가 당첨!! 오예. 럭키드로우 하는 사람들을 보니 거의 한국사람들이었고 4명중 1명정도는 되는 듯.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꼭 신청하세요. 
https://5000.taiwan.net.tw/index_kr.html

 

행운을 부르는 대만 여행Taiwan the Lucky Land 자유여행객 대만 방문 소비지원금

Please confirm that the above terms and conditions are met, and that your information is correct before submitting.

5000.taiwan.net.tw

 
3. 타이베이역과 시저파크 호텔 (카이사르파크 호텔)
우리는 타이베이 메인역에 있는 시저파크(카이사르파크) 호텔에 머물렀다.

호텔 주변, 다이소,편의점,카페 등이 많다 /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의 야경.

시저파크호텔 타이베이메인역 점은 일단 위치가 너무 좋다. 타이베이메인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고, 낡은 건물이라고 하지만 방도 그 정도면 깨끗하고 좋았다. 여러면에서 가성비 있는 좋은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편의점과도 가깝다. 
둘째날 투어해주신 가이드님 말로는, 타이베이메인역 주변이 입시학원가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치동 같은 곳? 그러니까 대만은 서울역 주변에 대치동이 있는 것이었다. 언밸런스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진짜 영어, 일본어 라고 쓰인 학원들이 보였고 밤에는 백팩을 메고 퇴근하는 재수생, 입시생 같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시저파크 호텔에서는 '에코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몇 박 이상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타벅스 커피와 펑리수 쿠폰을 주었다. 우리는 3박4일 머무는 일정이어서 3박 청소X를 신청해서 펑리수+스벅커피 쿠폰을 받아서 1층 로비 스벅에서 썼다. 
** 날씨 **
10월 중순 대만의 날씨는 따뜻했다. 20~25사이의 온화하고 따뜻한 날씨라 봄,가을 옷으로 챙겨가면 되었다. 더위 타시는 분들은 반팔 입고 다녀도 상관없을 정도로... 대만은 확실히 한국보다 덥다!
 
4. 아종면선 - 가장 만족했던 맛집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먼역까지 걸어가보았다. 그 전에 편의점에서 물을 샀는데 나의 대만여행에 기대감을 더했던 드라마 '상견니'의 허광한이 볼빅 모델이어서 볼빅으로 샀다. 상견니 처음 봤을 땐 임시 상친놈 되어서 상친놈 투어 할뻔 했는데 그렇게는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허광한 마주해서 좋았음. 쉬광환님 잘 계시나요...? 리쯔..웨이?

 
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서 아종면선까지 갔다. 사실 길거리 음식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놀랍게도 맛있었다. 내 취향과 잘 맞는 음식이었달까. 따끈한 국물에 곱창, 그리고 흐물흐물한 면까지.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대만가면 또 먹고싶은 그런 맛. 놀랍게도 대만여행 음식 중 가장 생각나고, 가장 맛있었던, 약간 특이한 데 그렇다고 아주 생경하진 않고 익숙한 맛. 

 
곱창국수를 먹고 시먼역 거리를 걸어 여기저기 산책을 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매장에도 들어가보았는데 한국과 차이가 없는 금액이어서 대만도 물가가 싸진 않구나..하고 느꼈다. 대만은 외식물가는 싼 편인데, 다른 것들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산책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케이팝 춤을 추는 동아리(?)를 만났다. 나도 모르는 케이팝 노래를 틀고 춤추고 있었다. 열정 넘치는 춤사위 잘봤습니다.

 
5. 타이베이 101 + 딘타이펑
1일차의 마지막 일정은 타이베이101과 딘타이펑. 딘타이펑은 대기가 무척 길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조금 피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나는 점심과 저녁 사이, 4~5시 정도에 예약을 해서 그나마 1시간 정도만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오이에 기름으로 양념한 반찬이 있었는데, 이거 깔끔하고 맛있었다. 김치 대신 입가심용으로 괜찮은 슴슴한 반찬. 만두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만큼 '우와-' 이런건 아니었고. 괜찮네. 이 정도? 

 
타이베이101 전망대

타이베이101 전망대에서 본 야경

나는 101층까진 안가고 80몇층? 이용권으로 끊어서 올라갔다. 사실 잠실 롯데타워도 3번이나 가보고, 10년전이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가보았던 터라 크게 감흥은 없었다. 타이베이 101은 잠실 롯데타워 + 남산타워를 적절히 섞어놓은 그런 모습? 그런데 서울보다 화려함은 떨어지는...? 타이베이가 처음이라 예의상 올라갔다고 보면 됨. 

 

기념품샵

 
이렇게 타이베이 여행 1일차의 하루가 저물었다. 원래 마사지까지 받으려고 했으나 피곤해서 1일차 마사지는 포기하고 호텔에서 쉬었다. 
 
*느낀점
- 대만은 한국보다 훨씬 따뜻하다 (여름엔 녹는다고 함..)
- 대만은 IT강국이다. 어딜가나 어플이나 큐알로 뭘 하게 되어있음. TSMC의 나라 맞다.
- 대만은 현금을 많이 쓰는데  탈세방지용 현금영수증 복권이 있음. 큐알로 찍어서 매달 복권맞추기를 한다고 함. 
- 디저트와 밀크티에 진심인 나라. 어디에나 배어있는 은은한 설탕의 향기. 밀크티 러버, 액상과당 러버인 나도 슈가포비아 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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