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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알바를 나가게 된 계기와 기본적인 교육 사항 등은 고양 쿠팡 후기에 남겼기에, 따로 쓰지는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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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고양 주간 IB후기] 입고 진열 업무 | 30대 여자 혼자 처음 간 후기

I. 쿠팡 알바를 하게 된 계기 1) 근무시간 자율적 선택 가능 :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언제 일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알바나 부업을 구할 때 가장 고려하는 문제가 '시간 조정'이다. 요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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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쿠팡에 다녀와서 더위 먹을 뻔 하고 다시는 못 나갈 것 같았는데, 왠지 시간만 짧으면 또 할만할 것 같아서 + 돈이 궁해서 다시 나가게 된 부천쿠팡. 

I. 부천2센터를 선택한 계기

중간조가 있다 : 부천2센터는 신선센터로 중간조가 존재한다. 주간중간조 8:00~12:30 / 심야중간조 21:00~2:30 인데 주간중간조는 나한테 맞는 셔틀이 없어서 심야 중간으로 나가게 되었다. 고양쿠팡 주간으로 나갔을 때 추가근무까지 9시간을 하고 너무 길다고 생각되어서(심지어 교육으로 오전 내내 보냈는데도!) 시간을 좀 짧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중간조를 지원했고 심야 중간조는 야간수당까지 받을 수 있되 밤을 완전 새는 건 아니어서 좋을 것 같았다! 21~2:30까지 근무하고 7만원 조금 넘는 일당을 받을 수 있다.

 

II. 출고 - 포장업무 후기

1) 출근 : 고양에 한 번 나가도 부천2는 처음이었는데 "신규"로 배정되어 가자마자 신규로 등록하고 원바코드 스티커를 받았다. 원바코드 스티커는 나의 휴대폰 번호로 이루어진 바코드인데 부천2센터는 특이하게 스티커로 원바코드를 나누어주었다. (잃어버리기 딱 좋게 말이다). 가자마자 쿠펀치로 출근 찍고 작성해야 할 서류와 사원증을 받았고 안내에 따라 방한복을 빌리러 갔다

2) 방한복+안전화 대여 : 부천2센터는 신선센터 이기 때문에 사원증을 찍고 방한복+안전화를 대여해야 한다. 대여할 때는 사원증 뒤에 있는 바코드를 찍고 대여한다. 사이즈는 여러가지로 구비되어 있는데 나는 M사이즈를 원했지만 오늘은 제일 작은게 XL부터라며 XL를 받았다. 이럴거면 왜 물어보셨죠? ㅋㅋㅋㅋ 여튼 스노보드복같은 방한복을 입었는데 생각보다 이불같이 폭신하고 포근해서 좋았다. 다만 대기할 때는 더워서 상의쪽은 벗고 다녀야 하고 화장실 갈 때 조금 불편했다. 그거 외에는 뭔가 이불 속에 숨어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3) 교육 : 부천2센터 처음이라고 고양센터 갔을 때처럼 처음부터 교육을 다시 들었다. 심야라 그런지 고양 때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10명 내외였던 것 같다. 영상으로 안전교육 보안교육 성희롱 교육 등을 받았고 각 담당자가 오셔서 부가 설명을 해주셨다. 부천2센터의 경우 출퇴근과 급여 관련 사항 정보들을 정리한 안내문을 정리해서 나눠주었다. 나중에 거기에 원바코드 스티커를 붙여서 지갑에 보관했다. 이런 부분들이 부천2센터가 좀더 체계적이라고 느꼈던 부분이었다.

4) 출고교육 : 출고 신규들은 관리자를 따라 포장하는 곳으로 갔다. 관리자가 노란 조끼를 입으신 계약직(?) 분에게 연결해주었고 그 분이 포장 교육을 진행해주셨다. 여러 후기에 나와있던 대로 컴퓨터 시스템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무슨 모던 타임즈 영화처럼 내 옆으로는 토트 옮기는 기계가 돌아가고 나의 작업대에 토트가 올려지면(토트를 가져다 주시는 분이 따로 있다)

영화 모던 타임즈 - 2023년의 쿠팡 물류센터와 다를 바 없다

[토트 찍고] -> [상품 찍고] -> [박스 찍고] -> [운송장 찍고] -> [출고 검증멘트 확인] 후 -> [레일에 올리기] 를 하면 된다.

포장의 경우 [프레시백] vs [박스]로 나뉘고 프레시백의 경우 은박지를 따로 안해도 되고(프레시백 자체가 은박이기 때문에) 박스의 경우는 은박지로 싸야 한다. 그리고 드라이아이스(냉동), 아이스팩(냉장)은 컴퓨터에 뜬 개수만큼 넣어주면 된다. 계란의 경우 오포스(?)라는 포장지로 모든 면을 감싸고 박스와 오포스 사이에 아이스팩을 넣어주면 된다. 계란은 '깨지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5) 출고-포장-싱글포장 후기

 

프레시백

신규들은 포장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낮은 '싱글포장'에 배치되었다. 싱글포장은 같은 종류의 상품만 포장하는 것이다. 수량만 컴퓨터에 뜨는 대로 맞춰주면 되고 여러가지 상품을 섞어서 포장하는 일은 없다. 중간에 싱글포장 물량이 별로 없는지 관리자가 와서 멀티포장 해본 사람을 찾았는데 나는 신규라서 끌려가지(?) 않았다. ㅎㅎㅎ 

포장 업무는 시키는 대로만 하기 때문에 쉽고, 심지어 재밌기도 하다. ㅋㅋㅋ 입고의 경우 카트를 계속 끌고 다녀야 하는데 이건 내 작업대에서 계속 포장만 하면 되고 무언가를 계속 처리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확실히 좀더 성취감을 느끼며 업무를 할 수 있다. 

토트를 다 비우면 알아서 토트를 가져다 주시는 데 간혹 다 비어도 안갖다 주실 때가 있다. 그런 경우는 아직 토트가 도착하지 않았거나, 내 자리가 너무 구석에 있어서 가져다 주시는 분이 잘 못보신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눈치껏 보니, 포장 업무 하시는 분들이 토트 운반해주시는 분들 쪽으로 가서 직접 가져가거나 주러 오실 때 받으러 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토트가 오랜 시간 없을 때에는 신호를 보내거나 눈치껏 가서 받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내 작업대에 없는 박스나 포장재들은 층 중간이나 끝쪽에 가면 다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그 곳에서 포장재를 가져다가 쓰면 된다. 

 

6) 실수 후기

처음에는 업무가 쉬워서 실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퇴근할 시간이 다가오자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운송장을 붙이기 않고 그냥 레일에 보내는 경우가 두번이나 생겼다..(ㅜㅜㅜ 속절없이 떠내려가는 상품들..). 쭈뼛쭈뼛 관리자에게 갔더니 상황을 파악해서 '쿨하게' 처리해 주었다. 일단 프로세스를 지키지 않아 넘어가지 않는 컴퓨터 화면을 처리해주고 다음 업무부터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내가 실수한 상품들의 행방은...? 모르겠다. 아마 마지막 배송 전 검수 과정이 또 있나보다...싶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새벽이 되어갈 수록 정신을 잃어갈 수 있으니 천천히 차분히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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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고양1센터 vs 부천2센터

내가 가 본 두 개의 센터를 비교해 보자면

1) 시설 : 고양보다는 부천2센터 건물이 더 최신시설 같았다

2) 자물쇠 : 고양은 자물쇠 준비 안해도 됨 vs 부천은 원할 시 자기가 준비해 가야 함.

3) 온도 : 고양은 덥다.... 주간의 경우 무지 덥다... vs 부천은 춥다.. 여름에는 시원할 수 있다. 나처럼 추위 더위에 약한 사람들은.. 방한복을 제공해주는 부천이 낫다. (냉장 한정. 냉동은, 힘들듯)

4) 인원 : 인원은 고양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센터 규모가 고양이 더 큰 듯. + 부천은 심야에 가서 그런지 연령대가 고양 주간 갔을 때보다 좀더 낮은 느낌.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5) 체계 : 고양은 블로그나 온라인 안내가 잘 되어 있다. vs 부천의 경우 실제 갔을 때 원바코드를 주거나 퇴근 시 쿠펀

치를 관리자가 확인해 주거나 하는 등의 체계가 더 좋았다. 고양 처음 갔을 때 쿠펀치 퇴근 안 눌러서 계속 문의하느라 애먹었기 때문...

개인적으로 내 체질과 스케줄과 근무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나는 앞으로 부천2 신선센터 심야중간으로 신청할 생각이다.

6) 보안 : 고양의 경우 작업장 입장 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vs 부천은 신선센터라 검색대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스마트 워치 차고갈 생각이다. 시계가 없어서 몇 신지 너무 궁금. 휴대폰을 들고 가도 걸리지 않을 듯 하지만 주머니가 무거워지는 게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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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부천신선센터 - Welcome to Buc2]

쿠팡 부천2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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