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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2센터에 처음 다녀온 이후, 신선센터가 더 좋다고 느낀 나는 심야조와 심야중간조로 한번 씩 더 다녀왔다. 

 

심야조(17:30~2:30) 싱글포장 후기

심야조는 17시부터 새벽 두시반까지다. 심야중간조가 자꾸 떨어져서 심야조로 한번 신청해봤는데 되어서 오랜만에 다녀왔었다. 일단 근무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힘들다. 근데 더 힘들게 하는 건 일한 지 두시간 만에 저녁을 먹고 이후 여섯시간을 내리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녁에 갔더니 한식 빼고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대용식은 꿈도 못꾸더라. 라면 아니면, 한식이라 한식 먹었다.

* 싱글포장 : 두번째 가는거라 첫번째와 같이 싱글포장만 했다. 쿠팡은 일단 자리가 잘 세팅되어 있으면 할만한데, 가끔 자리에 뭐가 잘 안되고, 비닐이 없고, 포장재가 부족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눈치껏 오래 하시거나 잘 아시는 분들한테 물어물어서 가져오고 해야 한다. 싱글포장은 어렵지 않았다. 나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속도보다는 차분하게 했는데.. 그래서 실수는 안했다. 근데 쿠팡은 속도를 중시하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최대한 빨리 하려고 노력하시더라. 특히 직원이나 오래 일한 분으로 보일 수록 더 그렇다. 화장실도 중간중간 잘 다녀와야 하는데, 한번 갔나? 갈 새 없이, 쉼 없이 일했다. 이 때 일하고 와서 중간조만 나가기로 결심했다. 저녁먹고 내리 여섯시간은 힘들었음 

쿠팡. 계륵같은 존재.

심야중간조(21:00~2:30) 멀티포장 후기

2회차 이후로 심야중간조로 지원했는데, 계속 떨어졌다. 블랙리스트가 된건가 싶을 정도로 계속 떨어짐. 그러다 어느날, 당일에 추가모집 문자가 왔다. 문자 오자마자 답장보내서 확정받고 출근. 근데 여기서 에피소드가 하나생김. 셔틀을 눈앞에서 놓쳐버린 것임. ㅠㅠ. 무단 결근하면 다신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중교통 타고 겨우겨우 도착. 밤에 물류센터까지 돌아가느라 시작부터 꼬임. 

* 멀티포장 : 갔더니 갑자기 멀티포장이 됐다. 새로운 거 배운다고 설레는 것도 잠시. 아, 싱글포장이 꿀이었구나. 멀티포장의 강을 건너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깨달음을 얻음. 일단 멀티는 싱글처럼 포장할 토트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리빈이라고, 배분해 주는 사람들이 선반에 올려놓으면 선반을 찍어보고 가져가도 되는지 본 다음에 가져와야 하는데 이게 좀 오류가 많다. 바코드가 두개 세개 씩 붙어있는데 물건이 들어가 있어도 아직 물건이 다 준비되지 않은 경우는 안되고, 앞에 바코드 찍었을 땐 안된다고 했다가 안쪽 바코드 찍으면 또 된다고 하고..(?) 뭔가 오류도 많이 나는 느낌? 

+ 그리고 멀티포장 교육받고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리빈 쪽으로 데려가서 리빈 지원하라고 함. 리빈 할 줄도 모르는데 옆에있는 사원분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조금씩 가르쳐줘서 뭣도 모르고 그냥 함. 그러다가 또 갑자기 일 없다고 다른데 가라하고, 갔더니 나이 좀 있는 사원님이 알려주고.. 근데 왠지 나랑 하는 걸 더 귀찮아 하는 느낌? 그래서 자기 친한 사원 오니까 저 옆에 가서 하라고 젊은 사원들 쪽으로 보내버림ㅋㅋ 그리고 자기는 친한 아주머니 사원이랑 얘기하면서 일함. 뭐 상관없었지만. 대체로 멀티포장 쪽은 나이 있는 사원님들 기가 세고 자기들끼리 친해서 일도 더 힘들었다. 

+그렇게 리빈 지원을 돌며 어리버리 다니다가 쉬는 시간 쉬고 와서, 누구 한명이 조퇴하길래 그 자리에 가서 일했다. 멀티포장은 포장해야 할 물건도 많고 싱글이 정말 편했다는 걸 깨달음. 휴.

 

이렇게 심야중간조로 다녀온 뒤 계속 심야중간조 지원했는데 한번도 안됨. 저 블랙된건가요? 찍혔나요? 왜왜!!!! 왜 안뽑아주는 건지... 확실히 중간조는 이제 뽑히기 더 어려워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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